[일요신문] 2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에서 오이도의 1미터 해물칼국수를 소개했다.
여름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오이도. 이곳에 소문난 맛집이 하나 있다. 돌하르방이 반겨주는 입구부터 가게 안에 걸려 있는 백록담 그림까지 제주도 감성 가득 느껴지는 한 가게 안에는 서울, 부산 등 각지에서 온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메뉴는 바로 1미터 해물칼국수다. 꽃게, 홍합, 바지락, 미더덕, 동죽, 전복, 문어, 딱새우, 흰다리새우 총 9가지의 해산물을 긴 철판에 담아서 내주는 데 비주얼은 화려함 그 자체다.
푸짐한 해산물을 맛본 후 2차로 칼국수 면을 넣고 끓여 먹으면 해산물을 먹을 때 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인기 만점 1미터 해물칼국수로 장사를 하고 있는 황지훈 사장(40). 2년 만에 연 매출 1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출이 늘었지만 황지훈 사장은 해산물을 배달로 받아서 쓰지 않는다.
한두 시간 내에 해산물을 가져와서 수조에 넣고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은 노량진까지 직접 차를 몰고 간다.
싱싱한 해산물을 확보해오기 때문에 갈치 조림도 이 집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고추기름을 넣은 갈치 조림은 완벽한 제주도식은 아니지만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밥 한 공기는 뚝딱 비우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오징어 먹물로 완성해 색다른 비주얼로 손님들 시선 강탈하는 거멍 문어 파전을 먹을 때면 여행 온 기분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단다.
한편 이날 '시장이 반찬'에는 공덕시장을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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