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0일 대구도심서 '자유·활력' 넘치는 세계적 치맥축제 개최
- 'Dance toward the sky!' 대한민국대표 '천무응원단' 스턴트 치어리딩
- 'Happy 10th birthday of Chimak' 치맥 성지 대구(Chimac sanctuary, Daegu)! 다시 뜨겁게(Hot again)!
- '태국 맥주 어때요? Taipei 부스 '눈길'
- 'Zozo!' 대구치맥 홍보대사 DJ지팍 '박명수'
[일요신문]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다시 뜨겁게! 짠!"
모두가 동시에 외쳤다. 한 손엔 '치킨(chicken)'을, 다른 손엔 '맥주(beer)'를 들고 '짠'을 했다. 청량감 넘치는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고 치킨을 베어물며 '자유(freedom)'와 '활력(vitality)'을 만끽했다.
'일요신문'이 '2022년 대구치맥페스티벌(2022 Daegu Chimac Festival)'이 펼쳐진 파워풀(Powerful)한 현장을 찾아갔다.
- 'Dance toward the sky' 대한민국대표 천무응원단 환상적인 치어리딩
"Ye I'm a Fucxxxx Tomboy!"
6일 대구두류공원 일대에 'Kpop'이 울려퍼졌다. 두류공원야구장 중앙무대에 펼쳐진 '천무응원단'의 현란한 몸짓에 세계가 열광했다.
응원 대표곡인 '그대에게'와 '아이돌 메들리(idol medley)'에 맞춰 절도있고 신나는 퍼포먼스에 모두가 발을 구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치어리더(cheerleader)다. 이름부터가 '天舞(CheonMu)'이다. 스턴트(stunt) 치어리딩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대한민국 선발 대표 30명이다. 생기 가득한 청년들의 화끈한 무대에 대프리카 대구는 더욱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 'Cool showers' 시원한 소나기…하늘도 '응원'
하늘도 도왔다. 차가운 비구름이 뜨거운 태양을 가렸다.
대프리카의 열기가 한순간 쏟아진 '씨'원해졌다. 맥주가 있다. 치킨도 있다. 음악도 준비됐고 무대는 이미 깔렸다. 대구는 물론 세계인이 모두가 모였다. 이젠 즐기기만 하면 된다.
세계인들이 '치맥'과 'Kpop' 그리고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보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모든 스트레스를 단번에 떨쳐냈다.
- 'Happy 10th birthday of Chimak'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개막선언 10주년 기념케익 오픈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소진세 한국치맥산업협회장 겸 교촌에프앤비㈜ 회장,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 프레데리코 프레이레(Frederico Freire), 배하준 오비맥주사장 등을 비롯해 국회의원, 대구은행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치킨업계대표, 한국관광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수많은 내빈들이 참여했다.
치맥의 성지인 대구로 몰린 세계시민은 물론 실시간 온라인 관객들도 함께였다.
모두의 신호와 함께 내빈들이 초대형 기념케익에 둘러진 붉은 리본을 잡아당기자 축포와 폭죽이 하늘을 향해 쏘아졌다. 세계인들이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며 하늘에 수놓은 불꽃들을 환영했다.
- '치맥의 성지 대구(Chimac sanctuary, Daegu)! 다시 뜨겁게(Hot again)!'
하이라이트는 건배 제의였다. 원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건배제의를 외쳐야 했지만 홍 시장은 대구시교육감에게 양보했다. 모두가 건배제의 동참을 위해 캔맥주를 따고 빈 잔에 맥주를 부었다. 한 손엔 치킨을, 다른 손엔 맥주를 치켜들었다.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다시 뜨겁게!"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필두로 건배사를 일제히 외친 세계시민들이 서로 '짠'을 하며 맥주를 들이키고 치킨을 베어물었다.
"반갑습니다. 3년만에 개최됐습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10주년 기념하며 개막을 선언합니다!"
소진세 한국치맥산업협회장 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개막선언을 하자 축포와 폭죽이 하늘에 수놓았다. 큰 박수과 함성 속에 '치맥의 성지, 대구'를 선포했다.
세계인들은 KT인공지능AI로봇이 직접 배달해 주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치맥대구를 만끽했다.
- 'Zozo!' 대구치맥 홍보대사 DJ지팍 '박명수'
마지막 무대는 DJ지팍 '박명수'가 장악했다.
'바다의 왕자' 등장에 모두가 열광했다. '거성' 디스코 자키(Disco jockey)답게 무대를 휘저으며 디스코를 쏟아냈다.
쉬지않고 쏟아내는 열창과 댄스에 관객들도 제자리를 펄쩍 뛰며 양손을 높이 들고 환호성을 질러댔다.
일찌감치 맨 앞자리에 자리잡은 청년들은 가까이 다가온 박명수에게 '오빠'라고 외치며 손을 뻗었다.
무대 제일 앞에서 미니 선풍기로 열기를 식히며 무대를 즐기던 아리따운 청년은 기자가 땀을 흘리며 촬영을 하는 것을 보고 선풍기 바람을 나눠주기도 했다.
- The generous patronage is Perfect!
모두가 주목하는 무대 정중앙에서 사랑의 후원 협약도 맺었다.
이날 무대 중앙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소진세 한국치맥산업협회장 겸 교촌에프앤비㈜ 회장, 한국치맥산업협회, 교촌에프앤비㈜, 오비맥주㈜ 등이 참여해 사랑의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한국치맥산업협회, 교촌에프앤비㈜, 오비맥주㈜는 상당금액과 물품을 후원하며 앞으로도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기탁하겠다는 밝혔다. 기탁받은 후원금과 물품 등은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제 말해야 되니가 좀 조용히 해 주세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같이 말하자 좌중에 웃음물결이 퍼져갔다. 홍 시장에게 마이크가 건네졌지만 세계인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코로나19로 억눌러 있다가 금년에 새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축제를 올해 초에 하고 10월 초에 다 모으기로 했는데, 올해 치맥페스티벌 와서 보니까 축제는 계속해야 되겠다"며 "오늘과 내일 젊은이들이 마음껏 먹고 그리고 즐기시라. 돌아갈 때 맥주 마시고 운전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 잘하겠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갖고 새롭게 대구를 같이 만들어보고 그렇게 하자. 고맙다"고 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도 축제 환영사에서 "우리 홍준표 시장님의 약속대로 계속 (치맥축제 등 행사가) 지속될거 같다. 이 축제가 더욱 발전해 세계가 몰리는 멋진 축제가 되길 기원드린다"고 힘차게 외쳤다.
- '대만 맥주 어때요? Taipei 부스 '눈길'
대구시의 자매도시, 타이페이(Taipei)시도 치맥페스티벌 부스를 열었다. 대만에서 최고 인기 메뉴인 맥주 2종과 과자 7종을 선보였다. 과자는 모두 치킨 맛이 가미된 것이다.
타이페이 관광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대만 마스코트 팬미팅, 타이페이 기념품 추첨, 대만 전통과자 '펑리수' 시식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과 국내 아이돌 그룹 '더킹의 리더 전세진' 군과 함께 지역 시민들에게 대만 타이페이를 알렸다.
부스 옆켠에 마련된 타이페이를 배경으로 한 천막에선 럭키드로우(Lucky Draw) 추첨을 했다. 추첨에서 뽑힌 시민들은 타이페이 왕복 항공권 티켓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류이팅 타이베이 관광전파국장은 "코로나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한 대구시를 방문해 감회가 새롭다"며 "치맥축제 동안 타이페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양 도시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페이시는 대만의 북부에 위치한 인구 255만명로 대도시이자 대만의 수도로써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특히 대만은 코로나 이전 2019년 대구방문 대만 관광객이 29만8058명으로 전체 외래 관광객 71만1005명 중 41.9%를 차지한다. 대구 관광객 가운데서도 VVIP 관관객인 것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앞으로 양 도시간 관광산업이 더욱 날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 It's back! 2022 Daegu Chimac Festival
한국치맥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6~10일 5일간 두류공원 일대와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등 대구 곳곳서 동시에 펼쳐진다.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 열(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맥 아이스 펍 △치맥 버스킹 파크 △치맥의 성지 로드 등 다양한 테마로 꾸려졌다. 7일 가수 자이언티, 8일 릴보이, 9일 더 콰이엇, 10일 기리보이 등 유명 인기가수의 EDM 공연도 이어진다.
'대구치맥페스티벌(Daegu Chimac Festival)'은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치킨을 한자리에서 맞볼수 있는 축제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10주년 맞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억눌러졌다가 화끈하게 펼쳐진 이번 축제는 대구·경북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갈 세계 초대규모 축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당 사진·영상은 인스타그램(kyungwonnam), 페이스북(skaruds), 유튜브(skarud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일시는 9일 오후 1시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skarud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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