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해상특송 활성화 위한 인센티브 지급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최근 부산항 해상 특송 활성화 및 물동량 다변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번 인센티브는 부산항 해상특송장을 이용하는 3개 특송업체 대상 ’22년 1~5월 실적 기준으로 했으며, 지급 액수는 총 3,176만원이다. 인센티브는 BPA와 부산시가 50%씩 공동으로 부담한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운송되는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으로 지난해 9월 용당세관에 정식 개장했으며, BPA·부산시·부산본부세관은 올해 1월 27일 ‘부산항 해상특송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특송화물은 특송업체가 우리나라에 반입하는 물품 중 지정장치장(특송장 등) 및 자체시설을 갖춘 통관업체에서 통관한다. 일반화물은 통관을 위해 수입신고 및 검사·감정·검역 절차 등을 거치는 반면, 특송화물은 통관목록 제출과 X-ray 검사만으로 반출이 가능하다.
국내 해상특송 물동량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과 해외직구 수요 증가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2021년에는 3,494만 건에 달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133만 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해상특송 물동량 대부분이 인천, 평택항에서 처리돼 부산항의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2021년 기준 월평균 물량을 보면 평택항이 110만 건(56%), 인천항이 84만 건(43%)인 데 반해 부산항은 1만8천 건(0.9%)에 그쳤다.
이에 BPA와 부산시는 해상특송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항 해상 특송장을 이용하는 업체에 1TEU당 8만원의 인센티브를 공동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인센티브 제도를 공고한 이후 올해 5월 기준 부산항 해상특송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 인센티브가 해상특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해상특송 물동량을 증대시키고, 부산의 전자상거래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비롯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 항만유입 차단 위한 항만특별점검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붉은불개미 대응을 위한 BPA 항만 특별점검반을 구성하고 부산항신항, 북항, 감천항 등 13개 부두에 대해 15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BPA는 지난 6월 22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의 컨테이너 화물에서 붉은불개미 150마리가 발견된 이후 즉시 자체 항만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사항은 △부두별 잠재 서식환경 제거 및 정비, △항만 내 소독활동 실시, △항만 내 붉은불개미 조사·방역 참여 및 지원 등이며 부두 운영사별 자체 환경개선 및 소독 활동을 독려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붉은 불개미는 독침을 가지고 있어 독침에 쏘이는 경우 현기증 또는 심한 경우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만을 통해 외부 유출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BPA는 앞으로도 항만 유입이 우려되는 외래종 벌레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유관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감천항 미화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한 휴게공간 조성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폭염에 대비해 감천항 환경미화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한 휴게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감천항은 냉동어획물 및 철재류 등의 화물을 주로 취급해 하역 작업 중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부두다. 최근에는 감천항 서방파제 준공 이후 낚시객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민원이 다수 발행하고 있다.
따라서 미화 근로자의 상주를 통한 현장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야외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서방파제와 3부두에 ‘컨’대기실을 설치해 작업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훈 BPA 감천사업소장은 “감천항은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항만인 만큼 항만의 청결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하여 감천항의 작업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감천항 근로자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