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노인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 이하 공단)이 디지털 기기로부터 소외된 지역사회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나섰다. 공단은 울산시 북구 노인복지회관과 공동으로 호계동에 소재하는 시니어스마트센터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법을 교육한다.
공단 IT 전문가들이 주2회 방문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사용법도 개인별로 알려준다. 울산북구노인복지관 시니어스마트센터는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2021년 10월 설립된 곳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모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곳에서 노인들은 공단 디지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무인민원발급, 음식 주문, 교통편 예약 등을 실습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고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이주갑 디지털전략본부장은“우리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비대면 시스템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이 많다”며 “앞으로도 공단에서는 디지털 약자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과 어르신 삶의 질 개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안전보건 SH@W를 보여드립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발간하는 안전보건국제학술지가 세계 각국의 학술지 논문 인용 수를 크게 늘리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SH@W(Safety and Health at Work)’라는 제목의 학술지가 SCI 등재 3년 만에 Impact Factor(IF) 4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SH@W는 2010년에 창간해 2019년 SCI에 등재됐다. 최근 SCI의 학술지인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IF 4.045를 기록했다. IF란 국제학술지 영향력을 평가하는 객관적 지표로 SH@W는 노동자와 산업안전보건에 관련된 한정된 논문만 발간해 일반 사회문화 및 의학, 기술 등의 학술지보다 주제가 구체적이고 특수한 분야이기 때문에 IF가 2점 이상이면 영향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H@W는 전 세계에서 매년 1100편 이상 논문이 투고되고 있으며, 그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간 80여 편의 논문만을 선정해 발간하고 있다. SH@W는 우수 논문의 확산과 국내 신진 연구자들을 위해 작년부터 초록 국문판을 연 1회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도 11월 최근 발간 논문 중 엄선해 논문 초록 국문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SH@W 학술지의 논문투고 방법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SH@W 발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보건분야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젊은 연구진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올해는 7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중에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많은 연구가의 관심을 받았다. 연구원 김은아 원장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다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학술지가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IF 상향은 물론 세계 최고 학술지 등급(Q1)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세상, 웹툰으로 그린다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안종주)은 산업안전을 주제로 ‘세상을 바꾸는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7월 18일부터 웹툰 공모전 공식 누리집를 통해 공고하고,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원고를 접수한다. 장르 제한은 없으며, 산업안전보건 또는 산업재해를 핵심 주제로 최소 70컷 이상의 단편 완결스토리 1화를 작성해 출품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공모전 누리집의 공모요강을 참고해 지원서를 작성하고, 응모작은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단은 대국민 참여기회 확대 및 안전문화의 대중성 확보를 위해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NM과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공동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10월에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6개의 작품을 선정하며, 대상은 상금 1,000만원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최우수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CJ ENM 대표이사상 및 서울산업진흥원장상, 우수상에는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CJ ENM 대표이사상 및 서울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은 10월 말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입상 작품은 CJ ENM을 통한 영상화 검토 기회와 서울산업진흥원의 웹툰 분야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한 지원도 타진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일터에서의 안전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