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교무처 교수학습센터에서 개설한 서비스러닝 교과목 결과발표회 중 하나로 사진학과 ‘인생사진 프로젝트’ 사진전을 최근 경성대 제1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진학과 패션사진연출 과목(김문정교수)의 수강생들 중 11명의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재능 기부의 형태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마련됐다. 2021년에 시작해 횟수로 2년차를 맞이하는 ‘인생사진 프로젝트’는 남구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매년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학기 동안 매주 수요일 남구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 사진수업을 진행했으며, 출사에도 동행해 어르신들이 직접 사진작품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사진전은 학생들로부터 사진촬영 기술과 이론을 배운 어르신들의 사진작품, 학생들이 촬영한 어르신들의 개인 화보, 흑백사진, 영상부문 총 4파트로 선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형옥(남구노인복지관) 어르신은 “경성대학교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또 다른 배움에 열정을 가지게 됐다”며 “수업 및 출사를 통해 구도 하나 놓치지 않고 가르쳐 주심에 깊은 감동이었다. 그동안 감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잘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성대는 대학의 역량을 공공성 확대에 힘쓰고자 2018년부터 지금까지 서비스러닝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해 운영 중에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학사제도를 통해 스스로 지역사회봉사에 참여해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직접 실천할 수 있으며, 봉사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2022년 1학기에는 총 3개의 교과목, 5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각 기관에서 전공역량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중간평가회를 성찰일지를 작성하는 등 수업과 봉사를 연계해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이번 2022학년도 1학기 서비스러닝 대상 학과와 기관은 △물리치료학과-남구장애인복지과 △유아교육학과-부산소재지 어린이집 유치원 △사진학과-남구노인복지관 등이다.
교무처 교수학습센터 박선향 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남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 사이에 이어진 서로의 고리를 확인하고 공감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며 “서비스러닝은 대학 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역량을 공공성 확대에 힘쓰고자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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