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고물가 시대 양평군 복지사각지대 방치 말아야...
최 의원은 21일 개최된 ‘제286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16년 5월 옥천면에서 발생한 혈중알콜농도 0.09 아우디 역주행 사건 이후 정확히 6년 뒤 22년 5월에 황선호 부의장이 혈중알콜농도 0.08 음주운전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양평군과 의회가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군민들께 신뢰받고 군민들 곁에서 있는 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2달 뒤면 음주운전 차량에 먼저 별이 되신 고 윤창호님의 기일”이라면서 “낮은 자리에서 군민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양평군의회는 자만하지 않고 부족함을 경계하며, 군민의 어려움에 먼저 다가가야 할텐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음주운전자를 예비살인자라고 칭하시며 경계하셨음에도 부의장 선출에 있어서 의정활동이 아닌 소속정당의 의석수에 따른 결정을 강행한 것은 다수결 정치가 아직은 헷갈리는 것인지 의구심을 품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다수결로 통과시킬 것이라면 편리하게 카톡방에서 투표하면 쉽고 빠를 것"이라면서 "왜 우리가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토론을 하고, 혹시 소외된 것은 없는지 헤아리는 군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지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제위기 고통 외부탓만 하는 무책임 규탄
또 그는 고금리, 고유가에 따른 고통을 외부탓으로만 돌리는 현 정부의 무책임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최 의원은 “우리는 예고된 긴축완화에 따른 자본의 회수 그리고 우-러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의 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금리, 고유가에 따른 모든 사회적 비용 증가를 가져와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받는 고통을 외면한 채 그저 외부탓을 하는 무책임에 대해서 철저히 규탄한다”고 최근 경제 문제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최 의원은 “고용의 유연화라는 불안에 내몰려 적은 급여, 높은 노동강도로 인한 산재의 위험에 내몰리는 사람들과 함께하겠다.”면서 “항공사나 해운사 요금에 존재하는 유가할증료에 대해서는 침묵하지만, 택배노동자들 유가에 대한 고통에 대해서는 각자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이중성에 대해 항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이어 “고유가현상이 지속되어 기름보일러로 겨울의 추위를 버텨야 하는 많은 양평군민들과 전기세 인상으로 인해 무더운 폭염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 어르신과 아기들이 걱정된다”면서 “본 의원은 9대 양평군의회가 이러한 위험들을 결국 복지사각지대의 비극이라며 방치함과 스스로의 무능을 회피하지 않는 의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복지사각지대의 비극이 발생하는 이유의 가장 큰 원인은 다소 황당하게도 해당 복지제도가 있는 줄도 몰랐다는 답변이 46%를 넘어가는 국정감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 작은 소리도 더 크게 들어야 할 것을 깊이 새길 것을 다짐한다”면서 “양평군의회 의원님들 모두 양평군민의 어려움을 모른 체하고,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