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회계 자율성 강화, 학교운영비 488억 편성
- 임종식 교육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력 회복 중점"
[일요신문] 올해 경북교육청의 추경예산이 6조 608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보통교부금·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 3545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187억원, 기타 이전수입·자체수입 426억원 등이다.
본예산 5조 1162억 원 대비 1조 4926억원(29.2%) 증가한 것으로 총 6조 6088억원이다.
편성 방향은 코로나19 따른 교육결손·기초학력 회복,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에 5249억 원을 적립했다. '그린스마트스쿨'에 대비한 것으로 2025년까지 국가시책 사업이다. 총 사업비로 약 1조 5358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 131억원,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과정 운영 111억원, 학교도서관·학급문고 도서구입 32억원, 초등돌봄교실 10억원, 방과후학교 운영비 77억원 등을 편성했다.
학교정보화기기·소프트웨어 구입 453억원, 과학실험실 현대화사업 44억원, 미래형 가상놀이체험공간 구축 22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학교폭력예방 93억원, 학생상담활동 32억원, 학생안전관리 34억원, 문화예술교육활동 20억원, 유아 학부모 심리정서 상담지원 7억원, 학생수련활동 지원 66억원 등을 편성했다.
2학기 학교방역인력 지원 143억원, 학교 대청소의 날 운영 124억원, 학교 보건인력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수학교(급) 환경개선 30억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등 21억원, 저소득층 학생복지비 24억 원·안경 지원 5억원, 다문화교육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생활관 증축 314억원, 실습동 증개축 316억원, 급식소 증·개축 94억원, 생활관 보수·대수선 145억원, 내진보강 128억원, 창문개체 152억원, 전기시설 76억원, 소방시설 44억원, 그린스마트스쿨 954억원 등 학교시설 여건개선에 5060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학교회계 자율성 강화를 위해 학교운영비 488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학교장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라는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은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며, "정상적인 교육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교육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