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전분기 대비 0.7% 성장

수출 감소했으나 민간소비·정부소비 증가 영향

[일요신문]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을 기다리는 완성차 모습. 사진=연합뉴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 동기에 견줘서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이 감소했으나 민간소비, 정부소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가 늘어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1.0%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 등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이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감소하고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0.5% 감소했다.

건설업의 경우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증가해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