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8일 방송되는 tvN story '어쩌다 어른' 8회에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이자 가장 우수한 역사 저자에게 1년에 단 한번 수여하는 상인 '제 33회 두계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역사학자 이익주가 '무엇이 상속의 역사를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프리미엄 특강을 선보인다.
또한 배우 이재용, 이혜정, 개그우먼 이은지, 인피니트 성종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날 이교수는 상속을 단순한 재산의 이동 행위가 아닌 당대의 상황과 가치관, 욕망, 분노, 불만 등이 모두 녹아있는 '역사의 민낯'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로써 접근한다.
특히 이교수는 우리나라 유명 기업 총수 자녀들의 승계 자산 중 아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보며 "A그룹의 경우 아들이 94.8%를 가져가고, 남은 5.2%를 여자 형제들이 나눠가지는 구조"라면서 장남 위주의 차별적 재산 상속 관례를 꼬집는다.
또한 '자녀 균등 배분'이라는 현행 상속 제도가 언제 확립되었는지, '균등 배분의 원칙'이 수립된 이후에도 어째서 장남 중심의 상속 문화가 이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상속'이 역사에 최초로 기록된 13세기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교수는 "조선시대 퇴계 이황의 토지 상속 재산을 현재 물가로 따지면 무려 677억원"이라는 깜짝 놀랄 비화를 공개하기도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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