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녹조 발생 급증"..15개 시군과 대응상황 점검 및 저감 대책 논의
경상남도는 8월 3일 낙동강과 남강댐에서 녹조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저감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수자원공사 창녕함안보 사업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까지 태풍 ‘송다’와 ‘트라세’의 영향으로 내린 도내 평균 약 75mm의 비로 녹조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에는 여전히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남강댐에는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향후 낙동강수계인 경상남·북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녹조 발생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질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낙동강 지역 대부분의 댐 저수율과 하천 유량이 예년 대비 매우 저조한 수준이어서 수질오염사고 또는 조류 대발생 등 비상상황 발생시 취수중단과 같은 대형 환경재난 사태가 발생할 우려마저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개최된 이날 회의는 지난 7월 28일 창원 칠서정수장에서 열린 관계기관, 지역주민, 전문가 합동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낙동강 수계 15개 시·군 녹조 담당과장과 경남연구원 소속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주요내용은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특별 점검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방류수 총인(T-P) 농도 비상저감 조치 △취·정수장 관리 및 운영 강화 등 녹조 발생과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의 실천 방법에 대한 논의였으며 녹조 대응 관련 우수사례 공유와 건의사항 등도 청취했다.
먼저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은 조류 경보 해제 시까지 녹조 원인물질인 총질소(T-N)와 총인(T-P)을 하천으로 직접 다량 배출하는 공장과 대형 가축분뇨배출업소(재활용신고사업장 포함) 및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해 규모별로 최대 매주 1회 집중 반복 점검하고 시·군별 녹조 및 오염 우심지역(하천)을 선정, 환경오염 감시 활동도 매일 1회 이상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하수처리장 방류수는 시설설치 상황 등 하수처리장 별 실정에 따라 평상시 총인(T-P) 배출농도 보다 추가 저감해 배출해 줄 것을 권고했고, 도에서는 추가 감축에 필요한 약품비 지원 등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원수 및 정수처리된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키로 했는데 시·군별 검사능력을 고려해 법적 기준보다 1회 이상 검사를 강화하고 그 결과는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즉시 공개하기로 했다. 회의 시 시·군으로부터 건의받은 고도정수처리에 필요한 수처리제 중 CO2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환경부에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는 녹조발생 예방과 저감을 위한 현 시점의 최우선 과제는 가축분뇨(액비)의 적정 처리와 관리 여부에 대한 확인이라고 강조했는데 도에서는 이번 특별점검 내용에 포함하고 민생사법경찰담당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점검하는 등 조치하기로 했다.
농경지, 산업단지 등 일정한 배출구 없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것도 녹조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안했고 도는 저탄소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 참여, 농업 최적관리기법 도입 확대 등 도정 시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군에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기 경상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 도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도와 시·군 공직자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오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녹조 저감을 위한 조치와 취·정수장 운영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롤러팀, 제34회 문체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인라인 스피드 대회서 금메달 3개 획득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도청 롤러팀이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충남 제천시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안이슬 선수는 여자일반부 듀얼타임트라이얼(DTT) 200m와 500m+D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듀얼타임트라이얼(DTT) 200m에서는 앞선 7월 29일 개최된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이미 종전기록을 0.153초 앞당기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는데, 이 기록을 다시 0.043초 더 앞당기며 18초786을 기록해 4일 동안 두 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이슬 선수는 오는 10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2022년 세계인라인스피드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남자일반부 1,000m에서 박현웅 선수가 우승하며 경남도청 롤러팀은 총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3,000m 계주에서는 박건우, 장수철, 박현웅 선수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 혼성계주에서는 강경태, 박건우, 안이슬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정순 경남도청 롤러팀 감독은 “이 기세를 몰아 2022 아르헨티나 세계선수권대회 및 2024년 경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기량을 다져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임재동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메달을 차지한 안이슬 선수 외 6명의 지도자 및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번 성적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 경남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 기재부 2차관 다시 만나 국비 건의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지난달에 이어 기재부 제2차관을 다시 만나 국비 주요사업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3일 기재부 제2차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경남의 주요사업이 내년도 국비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제2차관에게 건의한 사업은 △민자도로(거가·마창대교)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 △경남 신성장산업(G-BIG3) 기술창업 프로젝트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계속) 등 6개 사업이다.
민자도로(거가·마창대교)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에 대해서는 과도한 통행료로 인한 주민 부담 해소를 위하여 정부주도 용역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경남 신성장산업(G-BIG3) 기술창업 프로젝트는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한 신성상 산업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의 경우 1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해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사업이며,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친환경 수소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계속)은 국내 제조현장에 적합한 글로벌 표준기반의 개방형 제조운영체제 개발을 통한 국내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오늘 건의드린 사업은 지역민의 경제부담을 덜어주고 창업기반을 확충하며 경남의 신성장산업과 친환경 수소산업의 밑거름이 될 핵심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게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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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7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