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차녀 민정씨, 하이닉스 휴직 후 美 스타트업 자문

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서 무보수 자문역

[일요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올해 초 SK하이닉스 휴직 후 미국 스타트업에서 무보수 자문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회장 차녀 민정씨가 해군 장교로 복무할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6일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은 민정 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어드바이저(자문역)를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던은 주의력결핍과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으로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하고 치료․상담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용한다.

앞서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다. 민정씨는 중고교 중국 유학 시절에도 잠시 한국에 왔을 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는 등 재벌가 자녀 답지 않은 행보로 유명하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에 민정씨는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근무해왔다. 올해부터는 SK하이닉스 미국법인에서 인수합병이나 투자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