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희봉 중앙대 행정대학원장이 신뢰라는 한 주제로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출간했다.
박 원장이 이번에 내놓은 책은 <신뢰 사회로 가는 길 신뢰의 진화> (출판사 상상나무)로 신뢰의 맹점과 장점을 총괄적으로 분석했다. 신뢰의 진화와 변천사를 살펴보고 21세기 신뢰의 방향을 제시했다.
저자는 1편에서 ‘신뢰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신뢰가 왜, 얼마나 중요한지, 신뢰의 특징은 무엇인지, 신뢰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신뢰의 증진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했다.
이어 2편에서 ‘신뢰의 진화’를 주제로 시대별, 사회별 특징을 분석했다. 원시사회, 농업사회, 산업사회, 4차 산업사회로 시대가 변화하면서 각 시대별로 어떤 종류의 신뢰가 주로 통용되었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종합했다.
이와함께 3편에서 ‘21세기 신뢰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신뢰가 증진되지 않는 이유, 즉 불신의 원인을 진단했다. 불신을 해결하고 신뢰사회로 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대안을 제시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뢰는 예상되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상대방의 의지를 받아들이고 따르려는 자발적인 태도라며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사람, 일을 잘 하기 원하는 사람, 출세하고 싶은 사람, 권력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더 많은 사람과 더 깊은 신뢰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신뢰와 협력이 없으면 후퇴하고, 신뢰와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그 효과는 폭발적으로 향상된다며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은 사람을 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니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은 멋있다고 역설했다.
한국정책과학학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장 등을 역임한 저자의 대표 저서는 <사회자본:불신에서 신뢰로, 갈등에서 협력으로>, <좋은 정부, 나쁜 정부: 철인정치에서 사회자본론까지, 철학자가 말하는 열 가지 정부 이야기>, <교과서가 말하지 않은 임진왜란 이야기>, <5800 진주성 결사대 이야기> 등이 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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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2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