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9일 방송되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충북 단양을 찾은 자매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단양에서의 도장 깨기를 준비한 혜은이는 여행의 첫 목적지인 도담삼봉으로 자매들을 이끌었다.
도담삼봉 너머의 작은 섬마을을 본 박원숙은 동생들에게 "이성과 함께 섬에 있는데 배 끊기기 5분 전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며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자매들은 평균 연령 68세 다운 솔직 화끈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은이는 야간통행금지를 피해 밤새 나이트클럽에서 공연했던 일화를 털어놓았고 박원숙은 야간통행금지 때문에 결혼까지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자매들은 과거 자신들이 벌였던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청은 과거 흑마늘 김치 사업에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접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경진은 백화점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진카페' 운영하기 위해 직접 발품 팔았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자매들은 저마다 했던 사업의 하루 매출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혜은이 또한 "나도 한때 라이브 카페 사업을 했었다"며 매출액을 공개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박원숙은 "나는 KBS 최고의 차압 딱지로 소문났었다"며 깜짝 놀랄 과거사를 고백했다. KBS의 경리과 직원이 "제가 본 역대급 차압 딱지다"고 이야기했다며 웃지 못할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후 비슷한 상황에 처한 배우들이 박원숙을 찾아 상담을 청하기도 했다며 압류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던 과거를 떠올렸다. 압류 경험 후 박원숙은 모르는 사람이 옆에만 와도 깜짝 놀랐다며 후유증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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