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리퀀시 ‘서머 캐리백’서 폼알데하이드 검출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전략실은 지난 3일 e-프리퀀시(사은품) ‘서머 캐리백’의 발암물질 검출로 리콜 사태가 발생한 스타벅스에 대한 내부조사에 들어갔다.
신세계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실에서 직접 조사에 나선 것을 두고 일각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오너의 의중이 내포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 방식 등 전반에 대한 철저한 내부조사를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서머 캐리백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과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서머 캐리백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585㎎/㎏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나왔다. 내피에서는 29.8㎎/㎏~724㎎/㎏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