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7일 방송되는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17회는 '킹메이커 한명회는 어떻게 조선의 왕을 바꿨나'라는 주제로 1453년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기 위해 조정에 잔혹한 피바람을 몰고왔던 계유정난의 한복판으로 히스토리 투어를 떠난다.
이 자리에는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자 조선시대사학회 연구이사인 송웅섭 교수가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사 선생 최태성은 "수양대군을 만나기 전 한명회는 궁궐지기에 불과했다"는 충격적인 비화를 시작으로 한명회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본다.
이와 함께 종9품 말단 관리직이었던 한명회가 어떻게 수양대군의 책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인지 숨은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한편 한명회의 야욕과 교활한 술책을 중심으로 '계유정난'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조명한다.
또 최태성은 '한명회가 세조(수양대군)를 포함해 무려 3명의 왕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놀라운 역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한명회라는 이름 석자를 역사에 각인시킨 '계유정난'은 영화 '관상'의 소재로도 널리 알려진 사건. 이에 김동현은 "'관상'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극 중 수양대군 역인 배우 이정재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관상'이 그려낸 한명회의 최후가 엄청 충격적이었는데 팩트냐"고 질문하는 등 남다른 몰입을 보여줬다고. 이에 '관상' 뒤에 숨겨진 1인치, 궁궐지기에서 단숨에 천하를 손에 쥐게 된 킹메이커 한명회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