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부 장관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 계기…엄정 조치”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을 위해 관할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장 책임하에 근로감독관 8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편성해 이날부터 감독에 착수한다.
특별근로감독팀은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성희롱)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 및 성차별 조사 내용과 조직문화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모든 노동자가 볼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특별감독이 기업의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는 여직원에게만 밥을 짓고 빨래와 청소를 하게 하는 등 성차별적 갑질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사실은 해당 지점에 근무했던 한 여직원이 최근 노동‧인권단체인 직장갑질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넣고, 고용노동부에도 알려 드러났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