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대학구조 만들고, 지역사회 교류 통해 사회책무 부응”
[일요신문] 대구대학교 제13대 박순진 신임 총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경산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법인이사장 및 이사, 동창회장, 전임총장, 교수회 의장, 학생대표 등이 함께했다. 취임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박순진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고등교육정책의 변화는 우리 대학에게 비상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사랑·빛·자유의 숭고한 건학정신을 되새기고 재학생 2만명, 동문 16만명, 교직원 1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확보하고 자랑스런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편제와 직제를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조화해 혁신 성장을 지속시키고 지식정보 사회와 사회발전에 맞춰 교육 및 전공교육과 학사운영을 혁신하고 전공교육과정을 모듈화하고 융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이 재학하는 동안 학생마다 특별한 성취를 경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 지역대학과 긴밀한 교류협력과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부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안정된 대학발전을 위해 법인과도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법인의 굳건한 지원 속에 건강한 대학 거버너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총장은 1994년 2월 대구대학교에 임시이사 파견된 이래로 28년 만에 법인 정상화 이후 정이사 체제에서 임명된 첫 총장이다. 대구대는 법인과 대학 구성원 간 상호 협의와 합의 하에 총장 추천 제도를 마련하고 민주적인 선거절차를 거쳐 총장 후보를 선출하고 임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박순진 총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 대구대 경찰학부로 임용된 후 교무부처창, 기획부처장, 기획처장 등의 보직을 수행한 바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