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 13회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최악의 만행인 '아시아의 홀로코스트' 난징 대학살의 참혹했던 현장으로 떠난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인간 역사책'이라 불리는 역사학자 임용한 다크가이드와 함께 20세기 초 최악의 학살이 발생했던 중국 난징을 들여다본다.
과거 중일전쟁 발발 당시 "강도, 강간, 방화, 살인을 허락한다"는 일본 군부의 지시에 따라 난징에 발을 들인 군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끔찍한 학살을 일삼았다고 한다.
새빨간 피가 낭자한 아비규환의 현장을 지켜본 장동민과 봉태규는 "저것들은 사람이 아니다" "정말 상종 못 할 인간들"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다크투어 내내 차분한 리액션을 보이던 박하나 마저 "너무 역겹다. 저건 짐승보다 더하지"라고 분노를 토해낸다.
이렇게 일본군이 난징을 배경으로 살인 게임을 시작한 가운데 도피 생활을 계속하던 중국인들에게 수상한 소문이 돌았다고. 바로 일본인과 중국인이 똑같이 생겨서 구분이 안 됐다는 것이다.
"그 악마들이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라고?"라는 위험한 호기심에 사로잡힌 나머지 은신처를 탈출한 민간인들도 일본군의 칼날을 피해 가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끝까지 살아남은 생존자의 증언도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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