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개발자 인력양성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913/1663036421118398.jpg)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인공지능과 웹/앱 개발자 양성과정(1차)에 이은 △인공지능 & 웹/앱 개발자 양성과정(2차)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전문가 양성과정(3차) 등으로, 각 과정당 교육생 20명을 선발해 10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양성과정 교육생의 경우 20명(8팀) 모두가 ‘Intel® AI Global Impact Festival 2022’에 작품을 출품해 이 중 한 팀(3명)이 전 세계 30개국 총 90여 개의 본선 진출팀이 겨루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상태이며,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훈련이 참가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훈련과정은 5년간(’22~’26년) 1만명의 고급 ICT 인재양성 및 취업연계 사업인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중 부산정보산업인력육성의 일환으로, 인텔의 AI 교육 한국 에이전시(Agency)인 ㈜고누아이가 전담한다. ㈜고누아이는 인텔에서 개발한 교육 커리큘럼을 현지화해 AI 인식에서부터 기초, 활용까지 비전공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본 과정의 강사는 인텔로부터 AI 교육 마스터(Master) 인증을 받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으며,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은 인텔의 AI 교육 인증서(Certificate)를 취득하게 된다. ㈜고누아이는 실무 중심의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 컨설팅, 지역기업과 인텔이 협약을 맺고 있는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을 알선하고 있어 구직자의 관련 분야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며, 사람인 및 인크루트에서 ‘고누아이’를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IT/SW 기업은 물론, 유통, 물류, 제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등 개발인력 채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민선8기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AI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IT/SW기업의 개발자 부족 해소는 물론이고, 부산 청년 인재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는 지역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도 기업 수요 맞춤형 실무교육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 실시
![마을버스 지도점검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913/1663036430312573.jpg)
이번 합동지도 점검은 부산시와 관할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이 함께 61개 업체 571대 중 33개 업체 290대를 대상(나머지 281대는 구·군 자체점검)으로 마을버스 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방문하여 자동차 안전관리 상태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한다.
점검내용은 △자동차 불법구조 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상태 △차량 실내의자 파손, 위생·청소 상태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실태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이다. 부산시는 지적된 사업자에 대해서 위반 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과징금,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용 여객자동차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운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수시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마을버스 안전관리 지도점검에서는 94건을 지적해 행정처분(과태료 3건, 개선명령 44건, 현지시정 47건)한 바 있다.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13박 15일간 민간외교사절단 출정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교류재단, 2030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9월 13일 오전 10시 부산역 대합실(2층)에서 ‘2022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1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은 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유라시아 관문 도시인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고 신북방 지역의 도시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전문가 등의 시민을 민간외교사절단으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추진해왔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2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 시민 대장정에는 대학생 엑스포 홍보단, 경제인 등 총 55명이 민간외교사절단으로 참여하며, 이들은 13박 15일간 중앙아시아와 유럽에 있는 알마티, 타슈켄트, 파리 등 5개국 5개 주요 도시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고려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단장직을 맡았다.
이날 출정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얀 카사야예브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씀, 출정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출정식으로 시작되는 이번 여정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유라시아 시발점인 부산역을 출발해 중앙아시아의 알마티. 비슈케크, 타슈켄트를 거쳐 유럽의 브뤼셀, 파리에서 막을 내린다.
방문 도시별 주요 행사는 △(알마티) 부산-알마티 우호협력도시 체결식, 고려인 디아스포라를 찾아서, 엑스포 주제 대학생 교류회 △(비슈케크) 대학생 브이로그 제작 발표 등의 대학생 교류회 △(타슈켄트) 대학생 환경 세미나 △(파리) 부산데이 인(in) 파리, K-POP 랜덤플레이 댄스, 엑스포 홍보 플래시몹 등이다.
특히 오는 23일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리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관계자와 현지 한류 인플루언서 등 80여 명을 초청해 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부산 음식, 명소, 조선통신사, 케이팝(K-POP)을 접목한 퓨전국악과 부산의 문화콘텐츠, 한류 등의 소프트파워를 선보이며 부산 홍보에 집중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간 4년간의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 추진 과정에서 방문국과의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 성과가 미진했다는 평가도 반영, 올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시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다. 15개 부산 기업인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개척단’도 현지에서 시장진출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향후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중앙아시아 도시와 실질적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민 대장정에 함께 참여하는 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2030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부산문화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등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발휘해 시정 최우선 과제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부산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의 기종점으로, 앞으로 북극항로까지 열리면 부산은 아시아 변방 도시에서 중심으로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라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임무가 더해졌다. 인류 공영을 이끌 부산의 역할과 비전, 그리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산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