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5개·단체전 3개 총 8개 부문…‘오픈최강부’ 대국 관심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노사초배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바둑 일인자로 순장바둑의 자존심과 혼을 지켰던 함양 출신 노사초 국수를 기리는 대회다.
노사초배는 개인전 5개(오픈최강부, 아마최강부, 시니어·여성최강부, 학생최강부, 초등최강부)와 단체전 3개(여성단체부, 동호인단체부, 영남·호남 군 단체부) 등 총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프로와 아마가 같은 무대에서, 같은 조건으로 격돌하는 오픈최강부가 관심을 모은다. 프로의 경우 KB바둑리그 및 2022년 8월 랭킹50위 이내 선수는 참가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 지난해 대회에선 아마추어 홍세영 선수가 준우승을, 홍명세 선수도 4강까지 진출해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메인대회라 할 수 있는 오픈최강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자 시간누적(피셔) 기본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주는 시간제를 적용한다. 그 밖의 부문은 예선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각자 생각시간 10분에 2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제15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대회는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사)함양군체육회·(재)한국기원이 협력한다.
유경춘 바둑 객원기자 inner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