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1일 방송되는 KBS '일꾼의 탄생'에서 38회는 강원도 정선 다실마을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선다.
원조 아이돌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살가운 막내딸 역할은 물론 비가 와도 몸 사리지 않으며 다채롭게 활약한다.
먼저 지난해에 비가 많이 와서 둑이 무너졌다는 어르신을 찾아 둑 보수에 나선다. 이날 비가 와서 일이 더욱 고된 상황에도 채은정은 힘든 모습은커녕 무거운 자재 나르기는 물론 낫질부터 삽질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가득한 모습을 펼쳤다.
이어서 샤워 시설이 없어 한겨울에도 밖에서 씻는다는 어르신을 만난다. 어르신은 허리도 몹시 불편해 서서 씻기 힘든 상태였고 채은정이 "욕조를 설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적극적인 의견을 펼쳐 욕조를 설치하기로 한다.
공사 중 전동 드릴을 사용하는 일꾼들을 본 채은정은 "제가 한번 해볼까요"라고 말하며 열의를 불태운다. 일꾼들의 우려 속에 전동 드릴 사용에 도전해 보란 듯이 나사 박기를 한 번에 성공해 일꾼 3총사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채은정은 남편이 돌아가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팔순 잔치를 하지 못했던 어르신을 위해 팔순 잔치를 준비한다. 오랜 기간 가수 활동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운 메이크업 경험을 토대로 어르신의 메이크업을 자청해 살가운 막내딸 같은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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