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진행…기재부 “국민연금, 해외투자 자금 안정적 확보” 기대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6개월 만기로 1억 달러 규모의 외환 스왑 거래를 실시할 경우 국민연금은 거래일 매매기준율을 적용한 원화를 외환 당국에 지급한다.
이후 만기일이 도래하면 국민연금은 외환 당국에 1억 달러를 지급하고, 외환 당국은 거래일 스왑 포인트를 고려한 선물환율을 적용해 산출한 원화를 국민연금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외환 당국과의 외환 스왑 거래를 통해 조달할 수 있게됐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은 거래상대방 위험 없이 해외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 완화로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 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은 계약서 체결 등 남은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