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 범죄 범정부 대책 논의”

25일 고위당정 모두발언…“대책 제대로 실행되도록 적극 뒷받침”

[일요신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 범죄 등에 대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고위당정에서는 최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 범죄와 서민 피해가 집중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금리상승 등 금융 여건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경감 대책과 쌀 수급 안정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이 대책들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위당정에 처음으로 참석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경륜과 통찰력을 갖추셨다"며 "당정이 하나 된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각오"라며 "우리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을 챙기고 국정 동력을 살리는 정기국회를 만들어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당의 비협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정교하게 정리하고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해서 여론의 힘으로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며 "정부 측의 분발을 촉구하고,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