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이날 공개 행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주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현대차가 공을 들였다는 얘기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보다 배기량이나 자체가 모두 커졌다. 옛 싼타페가 2천cc급이었던 데 비해 신형 싼타페는 2천2백cc로 심장이 커졌고, 연료탱크 용량, 실내폭이나 높이 등도 모두 커졌다. 이에 비해 최소 회전반경을 줄이거나 별도의 공구수납함, 실내 전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볼록렌즈 타입의 백미러 등 세심한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운전 편의성을 더했다.
재미있는 점은 현대차의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SUV 모델인 쏘렌토(2천5백cc급)와 제원이나 성능이 거의 비슷해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싼타페는 도심형 컴팩트 스타일로, 쏘렌토는 전천후 SUV로 마케팅이 진행됐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국내 SUV 시장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령 기자 kj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