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노인정책 비판…기초연금 40만 원 확대는 여야 입장 동일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현대사의 고비 고비마다 지금의 어르신들이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지금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모든 어르신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노인 정책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지속가능한 연금개혁과 함께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을 4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약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빠지셨을 때 국가가 삶의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에 따라 부르는 용어는 모두 다르지만 대한민국을 위한 마음은 모두 같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도약하는 대한민국 길에 우리 사회의 어른인 어르신들 저마다 보유하신 혜안이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역시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며 “모든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측은 윤석열 정부로 인해 노인의 삶이 어려워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6만 개의 노인 일자리 예산도 삭감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무수한 약속과 달리 어르신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어르신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어르신에 대한 돌봄 국가책임제를 확대하겠다”며 “기초노령연금은 월 40만 원으로 모든 노인으로 점차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