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발읍 주민자치위, 소외 계층을 위한 ‘행복 나눔 스몰웨딩’
이천 부발읍 주민자치회(회장 황선균, 이하 자치회)는 1일 오전 11시 이천시 거주 다문화가정 예비부부의 결혼식을 가족과 시민들의 축복 속에 진행했다.
자치회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이천시 거주 소외 계층에게 결혼식 진행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행복 나눔 스몰웨딩 추진위원회’(14명)를 구성하고, 이천시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주민자치형)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 결혼식을 위해 자치회 회원들은 예식 장소로 역사 교육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희 테마파크에 대관 협조를 요청하고 결혼 패키지(예복, 헤어·메이크업 등) 업체의 도움을 받아 소중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특히, 결혼 피로연 진행은 예비부부에게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앞장섰다.
행사를 주관한 자치회 황선균 회장은 “고 비용 결혼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증가해 결혼 문화에 소외된 계층에게 결혼식 진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부부가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하고 함께 협력하고 후원해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 부부들의 결혼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