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8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성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월 30일 오후 1에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제8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하고 수상팀을 선정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대학교국립대학육성사업단, 부경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서대학교가 주관하며, 한국남부발전㈜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청년 창업문화 확산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 창업 행사다.
지난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지난해까지 전국 총 2,22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550여 개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7개 팀, 205명의 부산지역 고등학생과 전국 대학생이 참가해 서류 심사와 예선 심사를 거쳐 10개의 팀이 이날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이날 본선에 진출한 참가팀에게는 발표 기술 향상을 위한 실전피칭교육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기회도 제공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의료폐기물 스마트 관리시스템 아이디어로 참가한 크론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3팀)은 스마트웨어 활용, 근전도 데이터 기반 PT 솔루션 ‘닥터피티’ 아이디어의 PlayGround팀, 폐마스크를 활용한 친환경 건설 재료 활용 및 폐마스크 AI 인식 로봇 아이디어의 v603팀, 내구성이 강한 소방호스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장난감 아이디어의 바이웨이스트팀이 수상했다.
△우수상(3팀)은 세균박멸, 은나노실리콘 마우스케이스 아이디어의 왓썹팀, 고양이 화장실 모래 올 케어 서비스 아이디어의 삐지니스팀, 수소항공기용 분리형 동력부 포드 아이디어의 장전동 꿀벌단팀 △장려상(3팀)은 NFT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3D 그래픽 디자인 2차 저작 권한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의 Meta Ocean팀, 전동차 사고 대처를 위한 자동 비상 사다리와 작업인부 사고방지를 위한 전동차 위치 알림기기 아이디어의 인셉션팀, 비접촉식 손세척기 아이디어의 BE:HAND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수상한 10개 팀에게는 대상 500만 원 등 총 1,5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향후 부산시의 창업 지원사업에 응모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박진석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을 이끌어갈 미래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며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시에서도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부산서 출발
2025년부터 유에이치디(UHD)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개인방송,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인의 시청 환경에 따라 HD 혹은 UHD급의 2D나 3D 영상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9월 말 세계 최초로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의 2차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란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기존 2D 방송과 초고화질의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하는 것으로 UH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서비스와의 호환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 국내 표준 규격(HEVC)과 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확장한 북미 표준 규격(SHVC)을 모두 지원한다.
한편, 시와 ETRI부산공동연구실(실장 김성훈)은 작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6월 말 제주도에서 열린 1차 실증 실험에서 부산MBC와 KNN의 기존 UHD 방송망에 이 기술을 연동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실증 실험 성공으로 기술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기존의 비디오 스트림 전송 효율을 2배 이상 획기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입체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국제 표준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시와 연구원은 내년에 부산MBC와 KNN을 통해 시험방송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국제표준화를 통해 기존 기술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해 자체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혁명으로 다양한 방식의 영상 체험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올라가면서 미래형 미디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영상콘텐츠 등 미디어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지닌 부산으로서는 이번 핵심기술 개발로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영화, 영상, 콘텐츠 등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TRI부산공동연구실, 지역 방송사, 영상영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실감 입체미디어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년 건설·교통신기술 순회 전시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건설, 교통신기술 활용 촉진과 지역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건설·교통신기술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부산·울산·경남 발주청과 학회·협회, 대학(원)생 및 건설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 우수한 건설·교통신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정부에서 지정한 건설·교통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27개 업체가 시공 모형 및 시공 동영상 등을 활용해 총 32종의 신기술을 홍보할 예정이며, 예년과 달리 대회의실 내에 참가업체별 전용 홍보부스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건설·교통 분야의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활발히 교류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며 “건설 현장에서 지역의 우수한 신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 지역 건설기술의 발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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