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국 아파트 매매심리도 하향세 기록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76.9으로 전주 대비 0.8포인트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지수가 높을수록 매수심리가 강함을, 그 반대는 약함을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 위로는 시장에 집을 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아래는 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주 이후 24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역별로 나눠보면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71.0에서 70.4로 하락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은 71.7에서 70.7로 내렸다. 용산·종로구 등의 도심권은 71.0에서 70.8로 하락했다.
양천·영등포·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84.8에서 84.2로,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82.8에서 81.5로 각각 떨어졌다.
수도권 전체 기준 매매수급지수도 80.0에서 79.4로 떨어졌으며, 그 영향으로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4.3에서 83.7로 내렸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