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내리고 경유 오르고…가격차 150원대

휘발유 1666.5원, 경유 1824.8원

[일요신문]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는 반등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는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4원 내린 L(리터)당 1666.5원으로 파악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7원 내린 1737.3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4원 하락한 1602.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가격이 리터당 1639.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리터당 1675.0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6.9원 오른 1824.8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약 2주 동안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국제유가가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6달러를 기록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