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약자와 동행하는 정책 발표
C40 시장총회는 2005년 런던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세계 대도시들이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도시 시장들의 협의체다. 서울시는 2006년 C40에 가입하고, 2009년 5월 제3차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총회 본회의 1에 토론자로 참여했다. 오 시장은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클라우디아 로페즈) △미국 피닉스 시장(케이트 가예고) △‘Access Chapter 2’ 창립자(스티브 렛시케, 인권활동가) 등과 함께 ‘공정하고 포용적인 전환을 위한 협업’을 주제로 기후약자와 동행하는 기후행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기업, 환경단체 등과의 거버넌스를 토대로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 안전확보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약자와의 동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해 8만 개의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C40 운영위원 도시로 활동한 바 있다. 서울시는 “향후 기후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C40 운영위원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