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흥시가 21일 ‘2022년 민간·공공협력(PPM)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결핵관리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추진의 동기 고취를 위해 매년 국가결핵관리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흥시보건소는 올해 1만 6천 건의 흉부 X-선 검진과 객담검사를 시행했으며, 결핵환자 발생 시 가족접촉자 조사는 물론 학교, 사업장,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같이 생활한 접촉자에 대한 결핵 역학조사로 추가 결핵환자 전파 차단에 기여했다.
또한, 학교 신체검사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놓인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결핵 이동검진 사업을 비롯해 사망률이 높고 유행 파급력이 큰 만 65세 이상 노인,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원스톱 관리(조기발견-치료-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시흥시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사라진 질병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매년 2만여 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취약계층 결핵 이동검진과 결핵 가족접촉자 및 집단시설 역학조사 등 지역사회 결핵 대응 전반에 집중하며 결핵 확산 방지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