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인하대학교와의 경기, 선발 심수창 불안한 제구

[일요신문] 24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20회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대결에 이어 새로운 상대 인하대학교와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주 김선우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경기 중계에 불참해 해설계의 거장 송재우 해설위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진=JTBC 최강야구

연천 미라클과 경기의 선발은 김선우의 적극 추천을 받은 심수창이 올랐다. 김선우는 그동안 투수 심수창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왔다. 심지어 심수창이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이 패배한다면 김선우 자신이 직접 방출당하겠다며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선발로 출전한 심수창은 불안한 제구로 2실점을 하며 2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를 지켜본 이승엽 감독은 자리를 비운 김선우가 보고 싶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이승엽은 "선우야 그동안 즐거웠다"라며 작별 인사를 해 김선우의 방출설에 힘이 실렸다. 이승엽이 송재우의 극찬한 데 이어 장시원 PD도 격하게 동의했다는 전언이다.

명쾌한 고품격 해설을 보여준 송재우는 "종종 본인(김선우)이 아프거나 그런 일이 있으면 불러주면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결정타를 날려 김선우의 방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는 후문이다.

이민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