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행진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3% 늘어난 348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1월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지난 2분기(2777억 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이익 1972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매출은 61% 늘어난 1조 3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지난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3분기에는 사싱 최대 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시장인 미국·유럽 등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생길 정도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지난 2분기까지 각각 16분기와 11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올해 3분기에도 1위 수성이 유력하다.
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1조 4696억 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197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원료인 납사 가격 상승 지속에 따라 스프레드(마진)가 줄어든 탓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127억 원, 영업이익은 198억 원을,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1265억 원, 영업이익이 77억 원을 달성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