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개발 핵심 역할 수행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준공
[일요신문] "자율주행차 산업은 기계·전자·정보통신·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융합된 부가가치 창출이 큰 산업이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실도로 '자율주행 컨트롤타워 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업무를 시작 했다.
대구시는 2일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달성군 구지면)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선도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자율주행차 연구환경 조성과 기술개발에 앞장선다.
정부는 2027년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미래자동차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2019년 10월)했고, 올해말 부분자율주행차(Lv3)를 상용화 출시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대규모 자율주행차 연구환경을 꾸준히 조성하고 있는 것.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는 국가산단 R&D지구 내에 연면적 5619㎡,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지원, 자율주행 데이터 실증 연구, 자율주행 부품 시험, 자동차산업 빅데이터를 수집·분석·제공한다.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도로 시설은 수성알파시티,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달성2차산업단지 일대 총 150㎞ 이상의 시가지 간선 도로에 노변장치, 돌발상황 검지기, 기상관측장비 등을 설치하고, 자율 주행융합지원센터와 차량정보, 도로정보, 노면정보 등을 상호 공유해 안전 운행 검증, 자율주행시스템 및 차량 부품별 성능 평가, 주행상황별 차량 동작 정보 등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한편 시는 향후 시험·인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확대,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전주기 지원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국 최초로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와 연구·개발장비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