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디자인중점지원제도’로 제23회 한국 FM 대상에서 도시디자인부문 최우수상
한국 FM(퍼실리티 매니지먼트)학회가 주최하는 ‘한국 FM대상’은 퍼실리티 매니지먼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영성과를 높이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단체)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다. ‘퍼실리티 매니지먼트’는 기업·단체·기관 등에서 인원이나 작업이 제대로 공간에 배치되고, 효율적인 운용이 이뤄지는지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수원시는 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한 정책·제도를 수립하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가 응모한 ‘디자인중점지원제도 수립 및 운영’은 ‘디자인중점지원제도’를 수립해 디자인 전문 공무원(도시디자인단)이 수원시 주요 사업의 디자인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건축, 공간 조성, 개발·재생,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다. 디자인 전문직 공무원이 기획·설계·공사·관리 등 행정 전 과정에 대한 디자인, 사업 부서와 협의해 중점지원제도 운용 과정 설정·진행, 디자인 용역·예산 수립(디자인 구상, 기본·실시 설계 등) 등을 지원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디자인중점지원제도를 시행하는 수원시 도시디자인단은 디자인 분야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며 “도시 공간에서 이뤄지는 공공사업에 대한 디자인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설계·공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직접적으로 디자인을 지원해 디자인 수준을 대폭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