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생물테러’ 발생 시…초등 대응부터 ‘확실’

대구소방안전본부, 서대구역서 테러 대비 유관기관 통합 대응 훈련

- 드론 띄워 생물테러 발생 가정…유관기관 협업 강화
- 119특수구조대, 서부경찰서, 서구보건소,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철도공사 등 동참

[일요신문] 대구에서 불상의 적이 드론을 띄워 생물 테러를 한다면 대구특수구조대와 경찰 등을 어떻게 대응할까?

3일 한국철도공사 서대구역에서 테러에 대비한 통합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 119특수구조대는 3일 한국철도공사 서대구역에서 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통합 대응 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드론에 의한 생물테러 사건으로 가정했다. 

훈련은 신속한 사고 대응과 수습을 위한 초동조치와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19특수구조대, 서부경찰서, 서구보건소,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철도공사 등이 함께 했다.

우선 테러 감지 시 서대구역 자위소방대가 초동 대응하는 동시에 서부경찰서도 초동초치에 나선다. 특수구조대가 파견돼 인명을 구조하고 검체 탐지를 통해 환경청 미상의 물질을 확인하고, 즉시 보건소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특수구조대 제독의 지휘 하에 모든 조치가 취해진다.

노무학 119특수구조대장은 "테러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로 확대될 수 있다.통합 대응체계 확립과 지속적인 훈련으로 테러 대응 능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