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체포 2012년 데뷔 아이돌…많이 알려진 연예인 아냐

물론 소속 아이돌 그룹 이름도 낯설 만큼 큰 인기 못 얻어

노원경찰서는 11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광진구 자택에서 체포해 수사 중이다. 그래픽=백소연 디자이너

[일요신문] 아이돌 그룹 멤버 출신 20대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차에 체포됐다. 노원경찰서는 11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광진구 자택에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A 씨가 2012년 아이돌 그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인물로 알려지면서 A 씨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연예관계자들은 A 씨에 대해 “연예인으로 분류하기는 모호한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2012년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했는데 결국 해당 그룹은 해체됐고 나중에 또 다른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역시 잘 되진 못했다. A 씨가 멤버로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의 이름조차 대중에게 생소한 터라 A 씨의 실명이나 예명도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다.

A 씨는 이후 인터넷 방송계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보니 엉뚱한 피해자가 등장했다. 바로 보이그룹 빅스 출신 홍빈이다. 그룹 ‘빅스’ 멤버로 2012년 데뷔한 홍빈은 현재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A 씨와의 유사점이 많아 홍빈이 오해를 받았지만 실제 경찰에 검거된 20대 남성 A 씨는 홍빈이 아니다.

홍빈 역시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공개한 ‘오늘은 휴방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저번 달만 해도 하루 평균 11시간 방송을 했는데 무슨…. 11시간이 평균 방송 시간인데 언제 그걸 하고 앉았느냐”며 자신은 마약과 무관하다는 부분을 명확히 밝혔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