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9, 신안군·태평양관광기구 주최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신안군 자은도 유각마을 벽화. 사진=태평양관광기구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10/1668070722938058.jpg)
포럼 조직위원장인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포럼 기획의 취지에 대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꽃 핀 섬문화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무한한 자원과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한 섬사람들의 지혜와 응전의 결과”라며 “따라서 섬문화는 인류에게 닥친 각종 위기 앞에서 가장 먼저 지켜내야 할 가치의 보고”라고 설명했다.
기획운영위원장을 맡은 박재아 태평양관광기구 지사장은 “최근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국가적 대립, 급격한 기후변화로 야기된 기후위기 속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위협받게 된 것은 무절제한 생산과 소비를 용인하는 ‘육지 중심 세계관’이 원인”이라며 “자연과 조우하며 제한된 자원으로 독특한 문명을 꽃피운 ‘섬과 바다가 품은 가치’를 본 포럼을 통해 나누며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 세계섬문화다양성 포럼’의 주제는 ‘섬·지·기’다. △섬의 고유하고 다양한 문화와 지혜에 대한 인식 제고 △지속가능한 관광 방안 모색 △기후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섬들을 현실적으로 돕기 등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담고 있다.
포럼의 주요 일정은 강연과 워크샵, 전시, 공연, 신안섬 느끼기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회원국들과 의정서를 체결해 세계의 섬들이 연대를 통해 함께 펼쳐 나갈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태평양 관광기구’의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