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터넷언론인연대 주최로 14일 ‘한국형 경제 뉴딜을 위한 경기국제공항 토론회‘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자 마련됐고, 학계, 언론계, 정치계 관계자 약 100여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조장훈 인터넷언론인연대 상임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양기대 국회의원의 축사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김민석, 김승원, 박용진 국회의원의 서면축사까지 이어졌다. 이후 ‘경기국제공항’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최정윤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조성으로 외국투자기업 및 자본 유치 촉진, 고용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물류 첨단산업 거점 등 산업단지 조성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심문보 한서대학교 항공융합학부 공항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김우철 국토교통전문위원, 김한용 항공정책포럼 전문위원, 김현우 인천일보 차장,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와 함께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 및 당위성, 경기국제공항의 성공조건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토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강철구 위원은 “국가의 경쟁력은 항공을 비롯 교통물류 인프라에서 좌우되고 있으며, 수도권 신규 국제공항의 입지 후보로 화옹지구가 적합”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개발 청사진을 수립해 화성시와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철 위원은 경기국제공항의 성공조건으로 “기부대양여방식의 개선과 지역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김한용 위원은 “인천과 김포국제공항은 2035년경 포화가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에 제3국제공항이 필요하며, 경기도 한국형 경제뉴딜의 완성 차원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헌수 교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국토 중앙에 보다 근접한 위치, 교통 연계성, 물류 거점 근접 입지 등을 기반으로 사업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여객운송-항공물류-산업발전은 모두 맞물려 있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