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자체 기반인 자살예방센터...자살 고위험군 자살 유족 지원
1999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가족의 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유족들이 치유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와 지지를 얻도록 지정한 날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 토요일로 지정했고, 올해는 11월 19일이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국내 최초의 지자체 기반 자살예방센터다. 자살 유족을 지원하며 유족의 일상 회복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전문가상담·교육·홍보사업 등으로 자살 고위험군과 유족을 지원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한 ‘청소년 자살유족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고, 유족 모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또 고인을 함께 추모하고 서로 위로하며 애도하는 추모행사 ‘마음에 피는 꽃’을 2015년 시작해 올해까지 7차례 개최했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자살 유족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