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자행 출신 은행장 선임
임추위는 고 부행장이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 경험, 경영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광주은행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고 부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고 부행장이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송종욱 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 자행 출신 은행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고 부행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한편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송종욱 은행장은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