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권 무효화 등 절차 고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8일 김 전 회장의 친누나 김 아무개 씨에 대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에 거주 중인 김 씨는 남자친구를 통해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이 지인 최 아무개 씨와 통화하도록 도운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을 근거로 김 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그가 귀국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가족이더라도 다른 사람을 시켜서 도주를 도우면 범인도피교사죄가 성립한다”고 말했다.
라임운용자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결심 공판을 앞두고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 장치를 끊고 도주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