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일 방송되는 JTBC '손 없는 날'에서 30년 동안 함께 산 '부산 모녀'의 가슴 먹먹한 신혼집 분가 스토리를 담아낸다. 이 과정에서 한가인이 자신과 친정엄마의 옛일을 회상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2회에서는 30년 동안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와 분가를 해야 하는 딸 조연주(31)의 이사 사연이 그려진다. 부산에 거주 중인 의뢰인은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상황.
이미 수개월 전 결혼식을 올린 의뢰인은 먼저 신혼집에 입주한 남편을 홀로 둔 채 친정엄마 결에 머무르며 분가를 미루고 있다가 비소로 결심을 마치고 서로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기로 한 것이다.
무엇보다 의뢰인은 '엄마만을 위한 운전기사이자 수리기사'의 의미를 지닌 '조기사'가 별명일 정도로 모친의 손과 발이 되어주던 든든한 딸. 몸이 불편한 친정엄마를 두고 신혼집으로 떠나는 의뢰인의 미안함과 딸의 결혼을 축하하고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 허전하고 서운한 친정엄마의 뭉클한 감정이 오롯이 묻어나는 사연에 MC들을 비롯한 현장 모든 이들이 울컥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 같은 '부산 모녀'의 사연에 같은 과정을 겪은 한가인이 유달리 감정이입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녹화 당시 한가인은 "저희 집도 딸만 둘인데 딸 둘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해서 엄마가 굉장히 힘들어하셨다"라며 따뜻한 공감을 건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