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탈리아 사우스 티롤의 돌로미테에 있는 ‘후베르투스 호텔’에 최근 문을 연 ‘천국과 지옥’ 스파는 이름 그대로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중력의 법칙을 거스른 듯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마치 하늘과 땅 사이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거대한 기둥에 의해 지탱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헤븐’이라고 불리는 1층에는 두 개의 월풀 욕조, 샤워실, 탈의실이 있으며, 통유리 창문을 통해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래층은 ‘지옥’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선 알몸으로 사우나를 즐길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사우나 두 곳, 월풀 욕조 세 개, 얼음방이 있다.
또한 이 건축물은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가능한 자연의 색상을 사용해 지어졌다. 강철 구조물은 갈색 톤의 알루미늄 패널로 덮여 있고 바닥에는 베이지 세라믹과 기름칠을 한 화이트 오크를 사용했다.
이탈리아 건축회사 ‘노아’의 작품인 이 호화로운 리조트는 스키 휴양지인 크론플라츠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계절에 따라 하이킹, 산악 등반, 자전거, 스키 및 썰매, 스노모빌 등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