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휴식일 이후 10일 자정부터 킥오프
한국시간 7일을 기준으로 월드컵 16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16강 마지막 2경기 승자는 모로코와 포르투갈이었다. 이들은 각각 스페인과 스위스를 꺾고 8강으로 향했다.
이로써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첫 경기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다. 축구 강국인 양국은 월드컵 역사에서 다수의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데니스 베르캄프의 원더골로 네덜란드가 웃었다.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각각 아시아국가를 누른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이 8강에서 만났다.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연장 혈전을 치른 반면 브라질은 한국전에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체력적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라이벌 프랑스를 만났다. 양국의 대결은 이번 대회 현재까지 가장 주목받는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16강에서도 완승을 거뒀으며 조별리그 단계에서도 다득점으로 대승을 경험했다. 대회 이전에는 프랑스가 더 강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8강 마지막 경기는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이다. 모로코가 16강에서 연장전 승부를 펼쳐 체력적 열세가 예상되지만 8강에 살아남은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혈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8강전은 이틀간 휴식일을 보낸 이후 10일 자정부터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