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섬 서포터즈, 만지-연대도서 섬 지원 활동
경남의 섬을 사랑하는 섬 지킴이이자 섬 지원 활동가로 구성된 경남 섬 서포터즈 ‘섬 어엿비’가 9일 통영 만지도와 연대도에서 섬 환경정비 활동과 탐방 및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섬 탐방 활동은 통영에서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해상택시를 이용해 섬에 들어갔으며, 어질러진 해안변 쓰레기 줍기 등 섬 마을 환경정비를 실시해 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섬 어엿비들은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섬 탐방 행사는 섬 서포터즈의 5번째 봉사활동으로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만지도는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해 만(晩,늦을 만), 지(地,땅 지)를 써서 만지도라 불리며, 14호 한려해상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연대도와 연결된 출렁다리(소원다리)에서 소원을 빌고, 만지도 옛길(몬당길)에서는 200년 해송을 만날 수 있다. 2.3km의 연대도 지겟길은 섬 주민의 애환이 서려있어 4계절 매 구간마다 새롭고 참신한 그림을 선물하고, 울긋불긋한 색깔이 바다빛과 어우러져 즐거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 어엿비’들은 만지-연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드나들며, 섬 환경정비와 트레킹을 하며,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섬 어엿비 김주영(창원 거주)씨는 “경남의 섬 환경정비와 청소를 하며 보람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만지-연대도의 200년 해송을 만지며 그 기운을 받고, 출렁다리를 건너 소원을 비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경남 섬의 무한한 가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과 함께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통영 만지-연대도의 홍보를 약속했다.
김제홍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한 해 동안 섬 환경정비와 홍보를 위해 애써주신 섬 어엿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 역시 경남의 섬 발전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마치며 ‘섬 어엿비들’은 올해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꽃이 필 무렵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경남도 역시 그에 맞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직윤리제도 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실시한 ‘2021년도 공직윤리제도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9일 인사혁신처 주관 전국 기관 공직윤리제도 담당자 워크숍에서 기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직윤리제도 운영 평가는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60개 기관(광역자치단체 17개, 기초자치단체 226개, 광역교육청 17)을 대상으로 공직윤리제도 운영 전반에 대해 11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경남도는 공직자 재산신고,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주식백지신탁, 공직자윤리위원회 운영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재산 부정증식 방지를 위해 ‘직무관련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 지침’을 제정했고, 경비원, 서비스종사자 등 단순집행적 성격의 업무에 대한 취업심사 면제를 지자체 최초로 지정 고시해 퇴직공직자의 재취업 형평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공직자 스스로 공직윤리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공직유관단체와도 소통·협조를 강화하는 등 모든 부서와 기관과 함께 공직윤리제도 확립과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임명효 도 감사위원장은 “공직윤리는 공직자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원칙과 기준이며, 행정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덕목”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공직윤리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작가의 시선으로 경남 여행의 매력 알린다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11월 30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여행작가 20명을 초청해 사천, 의령, 함안, 고성 4개의 시군을 자유롭게 취재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여행작가의 시선으로 현장감 있는 글과 사진을 통해 경남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참가 작가들이 팸투어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에 취재 결과를 포스팅하게 된다.
한 달간 개별일정으로 진행될 팸투어 동안 여행작가들은 △방문하면 좋은 기운을 받아 간다는 의령 솥바위(정암로)와 이병철 삼성 회장 생가 △함안 가야문화의 대표 관광지 말이산고분군과 낙화놀이 개최장소인 무진정 △사천의 명물인 사천 케이블카와 용궁수산시장 △공룡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과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관광지들을 방문하고 취재할 예정이다. 그 밖에 각 시군의 특산물, 음식점, 체험활동 등도 함께 취재하여 다양한 관광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정연두 경남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소셜미디어는 MZ세대(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에게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홍보 매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여행작가,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개성 있는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경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