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위원회 5건 통과…공공 533세대 포함 총 5256세대 공급
먼저 이번 심의에서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강남구 개포동 187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단지는 2023년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될 예정으로 총 1277세대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계획안에는 연면적 27만 4242.70㎡,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1277세대(공공 144세대, 분양 1133세대) △부대복리시설 △지역문화센터 및 지역공동체 지원시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주변 경관, 주거의 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으며, 특히 주민개방시설에 경기여고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시설을 계획했다. 또 단지의 개방성과 공공성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주민개방시설을 유도, 공공성 또한 확보토록 했다”고 전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은 8가지 평형(전용 59, 74, 76, 84, 101, 120형 및 펜트하우스 등)을 도입했으며 공공주택 144세대는 3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59, 74, 76, 84로 구성,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프라자, 그리고 잠실우성4차 재건축 사업 심의 통과로 공공주택 202세대를 포함하여 총 1898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 ‘가락프라자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가지 평형(전용 59, 74, 84, 98, 114, 128, 156) 총 16가지 타입을 도입하게끔 계획됐다. 특히 공공주택 109세대는 소셜믹스를 적극 적용, 총 3가지 평형(전용 59, 74, 84)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9호선 삼전역 인근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에 있는 ‘잠실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도 이번 심의를 통과, 연면적 15만 8859.05㎡, 지하 4층~지상 32층 규모의 공동주택 조성이 결정됐다.
이곳에는 공공주택 93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25세대, 6가지 평형(전용 59, 70, 84, 102, 150, 160형)이 들어갈 예정이며 그 밖에 △부대복리시설(5059.53㎡) △근린생활시설(571.03㎡) △사회복지시설 (기부채납/ 1000.0㎡) 등도 포함된다.
이번 심의에서는 가락프라자, 잠실우성4차 재건축 모두 기존에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동 형태, 층수 구성으로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오픈 발코니, 발코니 위치 변화 등을 통해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이 되도록 계획했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양천구 ‘신정4 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도 심의를 통과, 공동주택 14개 동, 1660세대(공공주택 40세대 포함)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부대복리시설(7757.91㎡), 근린생활시설(2650.00㎡)이 함께 들어서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공유공간도 대폭 확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단지 내 지역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하여 그간 지역에 필요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부지 동서 측에는 주민과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으며 북측으로는 공원,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하고 남측에는 공원과 공공청사를 설치하여 전반적인 사업의 공공성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신정4 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부터 102, 124형까지 수요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평형을 도입했다. 또 공공 및 분양 세대를 동일하게 계획하여 적극적인 소셜믹스가 이뤄질 수 있게끔 유도했다.
심의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구로구 ‘천왕2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 정비형 재개발은 지하철 7호선 천왕역 역세권에 있다.
지상 26층~지하 3층 규모로 공동주택 421세대(임대 147세대, 분양 274세대)와 부대복리시설(2153㎡), 커뮤니티지원시설(1281㎡), 근린생활시설(5155㎡) 등이 계획됐으며 주거 유형은 50, 53, 59, 72, 84형 총 5가지 평형이 도입됐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입주민뿐만 아니라 공유 커뮤니티시설 확보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도 활짝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