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두 골 터뜨리며 2대 1로 승리…전 K리거 오르샤 결승골
18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가 2대 1로 모로코를 이겼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두 팀은 전반 10분도 안 돼 한 골 씩 주고받았다. 전반 7분 만에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에는 모로코의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트)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승골은 크로아티아의 오르시치(자그레브)가 기록했다.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르시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오르시치는 K리그 전남과 울산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