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기후 위기 넘어 탄소중립 시대 향한 실천 의지 제고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2050 탄소제로시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대로 지구온난화 가속과 더불어 지구 생태계 전체가 위협 받는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과 과학기술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상생활 속 지속가능한 실천 방향을 소개해 미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공동특별전은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이 공동주최하고 순회전으로 개최된다. 국립생물자원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씨이텍, LS ELECTRIC 등의 기관이 협력한다.
도입부 ‘기후위기’에서는 온도에 따른 해수면상승, 세계 및 우리나라의 극한 기후현상,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생태계의 변화와 고통받는 멸종위기종, 기후변화의 원인, 온실가스 분자모형 만들기 체험, 지구온난화가 초래할 변화를 알아본다.
중반부 탄소중립 가상 국제회의장을 둘러보고, 탄소실험실의 탄소포집과 저장 원리 작동체험과 에너지놀이터의 자전거발전 레이싱 대결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탄소제로시티’에서는 친환경 도시설계 체험, 제로에너지하우스, 미래의 탄소중립도시, 에너지하베스팅 체험, 친환경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타운 인터랙티브 스케치월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2050 탄소제로시티’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해 관람객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해설프로그램’, ‘전시 스탬프 투어 이벤트’,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등 ‘유료체험존(탄소연구실)’, 동아사이언스 유튜브‘섭섭박사 온라인 전시 투어(12월 26일)’, 전시 연계 특별강연(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줄리안 퀸타르트’ 1월 14일,‘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저자 ‘남성현 교수’ 1월 28일)을 진행한다.
‘2050 탄소제로시티’전시의 입장료는 성인(5,000원), 초중고(5,000원), 유아(2,000원)이며 12월 19일부터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매표소에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지구온난화 가속화로 인한 기후 위기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등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관심 유도를 기대한다”며 “탄소중립은 국가와 사회뿐만 아니라 개인의 지속적 행동이 중요하며 생활 속에서도 함께 실천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