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1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과 'FC개벤져스'의 다시 격돌한다. 두 팀은 역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으나 현재 챌린지리그에서는 서로 다른 운명의 기로에 서있다.
'FC불나방'은 현재 챌린지리그 1순위로 슈퍼리그 승격의 가능성이 높은 반면 'FC개벤져스'는 1승 1패로 출전정지 위기의 문턱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원더우먼전에서 전에 없던 강강술래 세트피스 전술을 펼치며 새로운 지략가로 거듭난 현영민 감독이 한 번 더 비기를 내던졌다. 상대 팀의 움직임에 혼란을 주기 위한 새로운 세트피스 전략을 준비한 것. 이번에는 수비 포지션을 유지하며 공격에도 가담하는 절대자 박선영과 피지컬 원톱으로 떠오르는 강소연이 세트피스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송곳 슈터 송은영의 강 슈팅까지 더해지며 빈 공간을 활용한 다득점을 예고했다. 경기 시작 전 마주한 현영민과 이영표 두 감독의 신경전에도 불이 붙었다.
이영표 감독은 "FC불나방은 강팀이다. 새 멤버가 투입되며 피지컬이 너무 좋아졌다"고 언급해 신흥 탱크 강소연을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영민 감독은 "FC개벤져스에 최강으로 승리해주겠다"라고 답변해 싸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FC개벤져스'를 응원하기 위한 어벤져스급 외조 군단이 자리했다. 이에 맞서 'FC불나방'의 관중석에는 친누나 강소연을 응원하기 위해 'NC다이노스' 소속 야구선수인 남동생 강동연이 경기장을 찾았다. 강동연은 홀로 'FC불나방'의 관중석을 지키며 경기에 진지하게 집중해 일당백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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